티스토리 뷰

반응형

요즘 코로나로 갈때도 없고, 교양도 쌓을겸 

북 스터디에 가입했다 ㅎㅎ 

한 2번정도 오프라인모임을 가졌는데 바로 코로나 단계가 상향되서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하는중이다.

거기서 추천한 도서가 바로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이책의 작가는 이미예라는 분이신데,

특이하게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시고,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셨던 분이다.

또한 이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클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첫 소설을 발표해 10~20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소재와 내용이 너무 참신하고 재밌다.

여기에는 흔히 판타지에서 나오는 마법사도 드래곤도, 왕자나 공주도, 심지어 마법의램프 같은 것 도 나오질 않는다.

그런데 그 어떤 판타지보다 판타지스러우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바로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 꿈이기 때문이다.

 

꿈을 만들고, 사고, 파는 그 과정자체가 굉장히 판타지스러우면서도 산타클로스같은 뭔가 익숙한 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진짜 저런곳이 존재할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네이버에 자세히 나와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그리고 시간의 신의 3번째 제자의 혈통을 물려받은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여기서 재밌는건 꿈을 꾸는건 사람뿐아니라 모든 동물들도 포함하기 때문에 동물들도 꿈을 사러온다 .

동물들이 좋아하는 꿈은 '주인과 산책하기'같은 듣기만 해도 귀여운, 정말 우리집 강아지도 고를 것 같은 꿈들이다 ㅋㅋㅋ

 

나는 이책을 아이패드에 담아 미용실에 들고가서 파마하는 2시간만에 완독했다

아주 읽기 쉽고 내용도 많지 않으니 아직 안읽어본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쿠팡에서 지금 10%할인해서 로켓배송으로 쏘니까 내일 아침에 당장 읽고싶은분은!!

쿠팡에서 주문하시면 아침에 받아볼수 있을것 같다 

https://coupa.ng/bOWtqh

 

링크남겨드려요 

 

 

 

 

 

여기서 내가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바로 이 구절이다.

 

*약간의 스포가 될수있다

킥 슬림버라는 꿈 제작자(선천적으로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랫부분이 없는 채로 태어남)자가 

우리로 따지면 연말대상같은곳에서 대상을 받게 되는데 그때 했던 수상소감이다.

 

"진부한 수상소감은 그동안 많이 한 것 같으니, 오늘은 제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꽤 지루한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군요.""전 보시다시피 이렇게 부자유스럽습니다."슬림버가 반대쪽 목발을 들며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가르켰다."13살 때, 저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아 처음으로 동물이 되는 꿈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범고래가 되는 꿈이었죠.""모두가 제 꿈을 꾸고 극한의 자유를 느꼈다는 찬사를 보낼 때, 어린 저는 자유의 불완전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꿈에서는 걷고 뛰고 날수도 있는 저는, 꿈에서 깨어나면 그러지 못합니다. 바다를 누비는 범고래는 땅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바다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정도와 형태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유를 누립니다."

 

킥 슬림버는 카메라 렌즈와 객석을 번갈아 보았다.

"여러분은 언제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십니까?" 

그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대화하듯 말을 건넸다."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올해의 제가 바로 그랬죠. 저는 이번 꿈을 완성하기 위해 천 번, 만 번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절벽 아래를 보지 않고, 절벽을 딛고 날아오르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로느는 꿈을 완성할수 있었죠.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순간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꿈이 , 그런 여러분에게 영감이 된자면 더 바랄 게 없을 겁니다. 큰 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